[현장연결] 정 총리, 코로나19 중대본 회의 주재

2020-03-28 0

[현장연결] 정 총리, 코로나19 중대본 회의 주재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조금 전 현장 연결해 잠시 들어보시겠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작하면서 두 번째 맞는 주말입니다.

적극 협조해 주고 계신 종교계 지도자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2번 남은 주말에도 계속 잘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젊은분들은 클럽과 같이 감염에 취약한 유흥시설 출입을 삼가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관계기관에서는 어제에 이어 오늘 유흥시설의 방역준칙 이행여부를 집중 점검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아침 페루에 고립됐던 우리 국민 200여 분이 전세기편으로 귀국했습니다.

다음 주에는 민항기 운항이 중지된 이탈리아에서 550여 교민들이 들어올 예정입니다.

항공비용은 자부담 원칙을 적용했습니다.

우리 헌법은 국가의 재외국민을 보호할 의무를 명시적으로 부여하고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혹시라도 지역전파로 이어지지 않도록 위험도에 따른 철저한 방역조치가 이루어져야 하겠습니다.

외교부와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에서는 국민들께서 걱정하시지 않도록 빈틈없이 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직 국내에서는 산발적인 지역감염이 발생하고 있지만 긍정적인 신호도 보입니다.

보름 전부터 하루기준 신규 환자보다 완치자 수가 많아진 데 이어 오늘은 전체 환자 대비 완치자 비율이 50%가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선의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 지방과 중앙의 공직자들의 노력과 희생 그리고 국민들의 참여와 응원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4월 6일 개학에 대해서는 여러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개학을 위해서는 먼저 코로나19 전파 위험을 상당 수준 낮춰야 하고 둘째 지역사회와 교육계 무엇보다 학부모들께서 동의하셔야 하며 셋째 학교가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충분한 준비를 마쳐야 합니다.

오늘 회의를 마치고 시도교육감님들을 만나 지역사회와 교육계 의견을 귀담아들으려고 합니다.

많이 지체할 수는 없습니다.

많은 국민들께서 개학을 그동안의 고립에서 벗어나는 전환점으로 생각하고 계신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여러 의견을 경청해서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는 원칙 아래 다음 주 초에는 결론을 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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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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